커튼 설치비용부터 커튼 설치 견적까지, 업체 비교로 ‘바가지’ 피하는 완벽 가이드(실측·자재·시공비 총정리)

 

커텐 설치 견적

 

이사·리모델링 끝났는데 커튼 설치비용이 생각보다 들쑥날쑥해서 당황하신 적 있죠. 이 글은 커튼 설치 견적이 어떻게 산정되는지(실측–원단–봉/레일–시공 난이도–옵션), 커튼 설치 업체를 고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그리고 같은 예산으로 결과를 더 좋게 만드는 실전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대충 견적” 대신 후회 없는 커튼 견적을 받는 방법을 가져가세요.


커튼 설치비용은 얼마가 적정한가요? (구성요소별 시세와 ‘추가금’ 포인트)

결론부터 말하면, 커튼 설치비용은 ‘커튼 가격 + 부자재(레일/봉·브라켓·피스 등) + 시공비 + 현장 변수(높이/벽체/암막 박스 등)’의 합으로 결정됩니다. 같은 창이라도 레일 종류(일반/커튼박스/전동), 벽체(콘크리트/석고보드), 층고·접근성에 따라 시공비가 크게 달라져 “평균 시세”만 보고 판단하면 손해 보기 쉽습니다. 아래 표의 범위를 기준으로, 본인 집의 변수를 체크해 “추가금이 붙을 가능성”을 먼저 제거하는 게 핵심입니다.

설치비가 갈리는 핵심은 ‘시공 난이도’입니다 (벽체·높이·접근성)

커튼은 제품만 보면 단순해 보여도, 설치는 구조물에 정확히 고정해야 합니다. 특히 국내 아파트/오피스텔에서 흔한 변수가 3가지입니다. 첫째, 석고보드(가벽) 구간에 무거운 암막을 달면 앙카 선택을 잘못했을 때 처짐·탈락이 생기며, 이는 재시공 비용으로 되돌아옵니다. 둘째, 천장형(커튼박스) 설치는 수평·대칭이 조금만 틀어져도 커튼 주름이 망가지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더 듭니다. 셋째, 창 주변 가구/에어컨/간접등이 시공 동선을 막으면 2인 작업이 필요해 인건비가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본 “견적 급상승” 케이스는, 무료방문 실측 없이 전화로만 진행했다가 현장에서 석고보드+간접등 구조를 만나 추가금이 붙는 경우였습니다. 따라서 가격을 묻기 전에 “내 창이 어떤 난이도인지”부터 분류해야 견적이 안정됩니다.

2025~2026년 현장 기준, 항목별 대략 범위(참고용) 표

아래는 제가 수도권·광역시 기준으로 여러 현장을 진행하며 가장 자주 나오는 범위를 정리한 참고표입니다. 지역·성수기·현장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커튼을 어디서 사느냐(온라인/매장/맞춤)”에 따라 항목이 합쳐지기도 합니다.

항목 보통 범위(대략) 비용이 올라가는 조건
레일/봉 설치(1개 창 기준) 2만 ~ 6만원 콘크리트 타공 다수, 천장형, 커튼박스 내 작업, 높이 작업
커튼 설치(기존 레일/봉 있음) 1만 ~ 4만원 2겹(쉬어+암막), 폭이 넓어 작업량 증가
커튼+레일(세트 시공) 5만 ~ 15만원+ 맞춤 제작, 고급 레일, 인테리어 연동
전동 레일 설치 10만 ~ 35만원+ 전원 공사, 와이파이/앱 연동, 양개/분할 구동
철거/폐기(기존 커튼·레일) 1만 ~ 5만원 앵커 보수, 벽지/도장 손상 복구
추가 타공·보강(석고보드 등) 1만 ~ 8만원 합판 보강, 몰딩 간섭, 브라켓 추가
 

핵심 팁: “설치비 0원”이더라도 실제로는 제품 가격에 시공비가 포함되는 구조가 흔합니다. 무료라는 말 대신, 총액에서 레일/봉 스펙과 시공 범위(타공/보강/철거/AS)를 분리해 적어달라고 요청하세요.

커튼 가격(제품비)을 좌우하는 기술적 요소: 원단 스펙을 숫자로 보세요

설치비만 따지다가 더 큰 돈이 나가는 지점은 원단 선택입니다. 커튼은 “예쁜가”보다 “버티는가, 막아주는가”가 장기 비용을 좌우합니다. 실무에서 견적을 안정시키는 원단 스펙 체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차광(암막) 성능은 1~5등급 또는 차광률(%)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고, 같은 암막이라도 직조/코팅 방식에 따라 내구성과 냄새(가공제)가 다릅니다. 둘째, 원단 두께는 중량(g/㎡, GSM)로 가늠할 수 있는데, GSM이 높을수록 처짐이 예쁘지만 레일/브라켓 하중이 커져 설치 품질이 중요해집니다. 셋째, 친환경을 고려한다면 저VOC(휘발성유기화합물) 인증(예: GREENGUARD 등) 또는 국내 유통사의 안전성 시험 성적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아이방). 마지막으로 상업공간(학원·카페·병원 등)은 지역/용도에 따라 방염(NFPA 701 등 동등 기준) 요구가 걸리는 경우가 있어, 설치 전에 건물 관리규정과 소방 관련 요구를 확인해야 불필요한 재시공을 막습니다. 미국 DOE는 창호 커버링이 냉난방 부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으며, 커튼/블라인드 같은 창호 부자재의 활용을 에너지 절감 방법 중 하나로 합니다(참고: U.S. DOE Energy Saver, Window Coverings).

“추가금”이 붙는 대표 항목 7가지(견적서에 미리 박아두세요)

커튼 설치 견적에서 분쟁이 가장 잦은 건 제품이 아니라 현장 추가금입니다. 저는 계약 전에 아래 7가지를 견적서에 문장으로 넣어 분쟁을 줄였습니다. 첫째, 벽체 재질(콘크리트/석고보드/타일/대리석)에 따른 앵커·보강 추가 여부입니다. 둘째, 커튼박스 유무와 박스 내부 작업 난이도입니다. 셋째, 천장 몰딩·간접등 간섭으로 브라켓 위치가 제한되는 경우입니다. 넷째, 높이 작업(사다리/2인 작업) 필요 여부입니다. 다섯째, 기존 레일/봉 철거 및 폐기 포함 여부입니다. 여섯째, 전동 레일 전원/배선 공사 포함 범위입니다. 일곱째, AS 기간과 재방문 비용(수평 틀어짐·피스 풀림·커튼 걸림) 기준입니다. 이 7가지만 명확히 적어도 “처음 말과 다른 비용”이 나올 확률이 체감상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커튼 설치 견적은 어떻게 산정되나요? (실측 방법·견적 요청서·사례로 보는 ‘정확한 비교’)

커튼 설치 견적은 ‘가로·세로 치수’만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주름배수(1.5배/2배/2.5배), 커튼 높이(천장형/창틀형), 레일 타입(일반/커튼박스/전동), 벽체 고정 방식이 합쳐져서 총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견적을 비교하려면 업체에 같은 조건을 던져야 합니다. 아래의 “견적 요청 템플릿”대로 물어보면, 업체별 숫자가 ‘비교 가능한 견적’으로 바뀝니다.

실측의 원리: “창 크기”가 아니라 “설치선(레일 위치)”을 잽니다

커튼 실측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창틀만 재는 것입니다. 커튼은 창틀에 다는 게 아니라 레일/봉을 어디에 설치하느냐(설치선)에 따라 폭과 높이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천장형은 레일을 천장에 붙이니 커튼 높이가 길어지고, 창틀형은 커튼이 짧아져 원단이 줄어듭니다. 또 폭은 창 너비가 아니라 레일 길이가 기준이며, 레일을 창보다 좌우로 얼마나 여유(오버랩/여닫이 여유)를 주느냐에 따라 커튼이 옆으로 빠지는 ‘스택백(stack back)’ 공간이 달라집니다. 스택백을 고려하지 않으면 커튼을 열었을 때 창이 덜 열려 답답해 보이고, 반대로 과도하게 잡으면 원단이 불필요하게 늘어 비용이 증가합니다. 저는 보통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 싶으면 스택백을 넉넉히, 인테리어 프레임감을 살리고 싶으면 레일을 길게 잡되 주름배수를 조정해 비용을 맞춥니다. 결론적으로 “가로×세로 숫자”만 넘기지 말고, 설치선 기준으로 실측을 정리해야 견적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주름배수(원단 배수)가 가격과 분위기를 동시에 결정합니다

커튼에서 주름배수는 ‘디테일’이 아니라 가격과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주름배수 1.5배는 비교적 담백하고 가격이 낮아지지만, 고급스러운 드레이프(주름의 깊이)는 약해질 수 있습니다. 2배는 가장 대중적인 균형점이라 대부분의 거실/안방에서 무난하고, 2.5배 이상은 호텔식 풍성함이 나오지만 같은 창에서도 원단이 크게 늘어 총액이 확 뛰는 구간입니다. 또한 암막처럼 무거운 원단을 높은 배수로 걸면 레일·브라켓 하중이 커져 처짐을 막기 위해 브라켓 수를 늘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배수는 단순히 ‘원단 값’만 늘리는 게 아니라 부자재와 시공 난이도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제가 고객에게 자주 권하는 조합은 거실은 쉬어 2배 + 암막 1.5~2배, 침실은 암막 2배(프라이버시/숙면 우선), 아이방은 세탁·교체를 고려해 과도한 배수는 피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배수 선택은 취향이 아니라 “공간 목적 + 유지관리”로 결정하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견적 요청 템플릿: 이대로 보내면 업체들이 ‘같은 기준’으로 답합니다

업체 비교가 어려운 이유는 질문이 매번 달라서입니다. 아래 템플릿을 복사해 여러 커튼 설치 업체에 동일하게 보내면, 견적이 표준화되어 비교가 쉬워집니다.

  • 설치 주소/지역: (예: 서울 강서구)
  • 공간/창 개수: (거실 1, 방 2 등)
  • 설치 방식: 천장형(커튼박스) / 벽면형 / 혼합
  • 벽체: 콘크리트 / 석고보드 / 모름(방문 실측 요청)
  • 구성: 쉬어+암막 2겹 / 암막 단독 / 쉬어 단독
  • 레일: 일반 레일 / 커튼박스용 / 전동(전원 위치 포함)
  • 희망 주름배수: 1.5배 / 2배 / 추천 요청
  • 포함 범위: 실측 포함? 철거/폐기 포함? 타공/보강 포함?
  • AS: 무상 기간, 재방문 비용 기준
  • 일정: 가능한 설치 날짜 2~3개
  • 예산: (상한선이 있으면 명시)

이 템플릿의 목적은 “싸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견적서가 ‘상세 항목형’으로 나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항목이 쪼개지면 협상의 여지도 생깁니다. 예를 들어 전동 레일이 비싸면 수동 레일로 전환하거나, 배수를 낮추는 대신 레일을 고급형으로 바꾸는 식의 트레이드오프가 가능해집니다.

케이스 스터디 1) 방문 실측으로 재시공을 막아 총비용 28% 절감

신축 입주 현장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례입니다. 고객님이 온라인에서 맞춤 커튼을 주문했고, 설치만 따로 구하려던 상황이었는데 사진상으로는 콘크리트 벽처럼 보여 “설치 간단”으로 견적이 나갔습니다. 방문해 보니 창 상부가 간접등 몰딩 + 일부 석고보드 보강 없는 구조였고, 무거운 암막(고GSM) 2배를 계획하고 있어 그대로 달면 처짐 위험이 컸습니다. 저는 레일 위치를 30mm 조정하고 브라켓을 추가하며 석고보드 구간에는 전용 앵커로 보강하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초기에는 보강 비용이 추가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설치 후 2주 내 처짐/탈락으로 재방문·재타공을 하는 리스크를 제거해 “예상 재시공(추정 25~40만원)”을 방지했습니다. 고객이 최종적으로 비교한 총비용 기준으로 약 28% 수준의 비용 손실을 막았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무엇보다 벽지 손상·가구 이동 같은 부수 비용이 사라졌습니다. 이 케이스의 교훈은 간단합니다. 커튼 견적은 제품보다 ‘고정 구조’가 핵심이라, 최소 1회는 현장 확인을 하는 게 장기적으로 이득입니다.

케이스 스터디 2) 암막+쉬어 조합 최적화로 냉난방비 체감 10~12% 절감

유리면적이 큰 거실(남향)에서 여름 냉방비가 과도하게 나오는 집이었습니다. 블라인드만 쓰고 있었는데,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실내 온도가 급상승해 에어컨 가동 시간이 길었습니다. 저는 쉬어(차광 낮음)만으로는 열유입 차단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낮에는 채광을 살리되 열을 줄이는 방향으로 쉬어 2배 + 암막 1.5배 조합을 제안했습니다. 또 암막은 완전 코팅형보다 냄새 이슈가 적고 통기성이 나은 직조형 위주로 후보를 추렸고, 레일은 누풍을 줄이기 위해 측면 빛샘이 적은 구조로 잡았습니다. 설치 후 고객이 2개월간 전기요금을 비교했는데(전년도 동기간 대비), 생활패턴이 크게 변하지 않은 조건에서 냉방 전기요금이 체감상 10~12% 낮아졌다고 했습니다. 물론 에너지 비용은 기온·사용시간·가전 효율에 영향을 받지만, DOE도 창호 커버링이 열손실/열유입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위 DOE 링크 참고). 이 사례에서 핵심은 “비싼 원단”이 아니라 필요한 시간대에 작동하는 레이어링(겹커튼) 설계였습니다.

케이스 스터디 3) 방염 요구가 있는 상업공간에서 ‘재구매’ 없이 검사 리스크 제거

학원/상가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은 건물 규정이나 보험 조건에 따라 방염 커튼을 요구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 카페는 인테리어 오픈 직전 “방염 확인 서류”를 요청받았는데, 이미 일반 패브릭 커튼을 구매해둔 상태였습니다. 저는 전량 교체 대신, 공간 동선과 화기 주변(주방/히터 인접)을 기준으로 부분 교체 + 방염 처리 가능 여부(가공 방식, 세탁 후 유지)를 검토했고, 서류 제출 가능한 유통처의 방염 원단으로 필요한 구간만 교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면 교체 대비 자재비를 약 35% 절감했고, 오픈 일정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방염”이 단순히 라벨이 아니라 증빙(성적서/인증)과 유지관리(세탁·마찰에 따른 성능 변화)까지 포함한다는 점입니다. 상업공간은 설치비보다 “다시 사는 비용”이 더 크니, 견적 단계에서 용도 요건을 먼저 확인하는 게 정답입니다.


커튼 설치 업체는 어떻게 고르나요? (견적 비교 체크리스트·하자 예방·친환경/고급 옵션)

좋은 커튼 설치 업체를 고르는 기준은 ‘최저가’가 아니라, 견적서에 리스크가 얼마나 줄어들어 있느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 실측 책임 범위, (2) 벽체/하중에 대한 고정 방식, (3) AS 조건, (4) 제품 스펙 투명성이 명확한 업체가 결과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대로 확인하면, 같은 금액에서도 처짐·비뚤어짐·빛샘 같은 하자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커튼 설치 견적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12개 항목 체크리스트

견적서는 단순 금액표가 아니라 분쟁 방지 문서입니다. 제가 10년 넘게 현장에서 쓰는 체크 항목은 아래 12개입니다. 첫째, 창별로 레일 길이와 설치 위치(천장/벽)가 구분되어야 합니다. 둘째, 레일/봉의 모델(재질, 두께, 하중 등급)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셋째, 브라켓 개수와 간격(특히 무거운 암막)은 최소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넷째, 벽체 재질에 따른 타공/앵커 종류를 어떻게 할지 적어야 합니다. 다섯째, 석고보드면 보강 여부(합판 보강/전용 앵커)와 비용을 분리해야 합니다. 여섯째, 철거/폐기 포함 여부가 적혀야 합니다. 일곱째, 전동이면 전원 위치·배선·컨트롤 방식(리모컨/앱/스마트홈)이 명확해야 합니다. 여덟째, 커튼 구성(쉬어/암막)과 주름배수, 원단 폭수(장수)가 적혀야 합니다. 아홉째, 제작 리드타임과 설치 일정이 명확해야 합니다. 열째, 하자 기준(처짐, 레일 소음, 커튼 걸림, 좌우 비대칭)을 문장으로 정해야 합니다. 열한째, AS 기간과 재방문 비용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열두째, 결제 조건(계약금/잔금/추가금 승인 절차)이 있어야 합니다. 이 12개 중 3개 이상이 비어 있으면, 싼 견적이라도 나중에 비싸질 확률이 높습니다.

시공 품질을 좌우하는 기술 디테일: 수평·중심선·브라켓 간격

커튼 하자는 대부분 “원단 문제”가 아니라 수평과 하중 분산 문제로 발생합니다. 레일이 2~3mm만 기울어도 커튼이 한쪽으로 쏠리고, 주름이 예쁘게 안 떨어지며, 끝단이 뜨는 현상이 생깁니다. 또 무거운 암막은 시간이 지나며 늘어지기 때문에 브라켓 간격이 넓으면 중간 처짐이 생겨 레일이 휘거나 피스가 풀립니다. 저는 고중량 원단(높은 GSM)이나 2겹 커튼에는 브라켓을 “기본 세트”대로 쓰지 않고, 레일 길이와 하중을 보고 중간 지지점을 추가합니다. 특히 커튼박스 안쪽 설치는 작업 시야가 제한되어 수평 잡기가 어려운데, 이때 레이저 레벨과 기준선을 제대로 쓰는 업체가 결과가 좋습니다. 견적 상담 때 “브라켓은 몇 개 들어가나요?” 같은 질문을 하면 업체의 숙련도가 바로 드러납니다. 답이 “가면 알아요”에 가까우면, 시공 후 하자 대응도 비슷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동 레일(모터 커튼) 견적에서 놓치기 쉬운 5가지

전동은 편하지만 견적 구성이 복잡합니다. 첫째, 모터 출력이 커튼 하중에 맞지 않으면 수명이 짧아지고 소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둘째, 전원 공급이 콘센트형인지, 매립 전원인지에 따라 전기 공사 비용이 추가됩니다. 셋째, 좌우 개폐 방식(중앙개폐/편개폐)과 레일 길이에 따라 모터 위치와 배선 동선이 달라집니다. 넷째, 스마트홈 연동(예: 허브, 음성비서)은 기기 호환성과 앱 안정성이 중요해 “연동된다”는 말만 믿으면 낭패를 봅니다. 다섯째, AS는 일반 레일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전동의 경우 최소 1년 이상의 무상 점검 조건(초기 장력·리미트 설정)을 권하고, 설치 후 1~2주 사이에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안내합니다. 전동은 제품 단가보다 설치 환경과 설정 품질이 체감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친환경·지속가능 옵션: 세탁/교체 비용까지 줄이는 선택

커튼은 한 번 달면 3~7년 이상 쓰는 경우가 많아, 초기 견적만 보면 손해입니다. 지속가능한 선택의 핵심은 “비싼 친환경”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소재를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먼지가 잘 쌓이는 환경이라면 드라이클리닝 전제의 고급 원단보다, 물세탁 가능한 폴리에스터 혼방 또는 기능성 원단이 장기 비용을 줄입니다. 또 재활용 폴리에스터(rPET) 원단이나 저VOC 인증 원단은 민감한 사용자(아이, 알레르기)에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유통사마다 인증 범위가 다르므로 인증서/시험성적서의 적용 제품 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커튼은 실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섬유 제품이라, 냄새·가공제 민감도가 높은 집에서는 설치 직후 환기 계획(24~72시간)을 세우는 것도 비용(재구매) 리스크를 줄입니다.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처럼 실내 오염원을 줄이는 방향은 점점 강화되는 추세이므로(정책/권고는 수시로 개정), 장기적으로는 “세탁 가능한 내구성 + 낮은 자극”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숙련자(고급 사용자)용: 같은 예산으로 ‘호텔 느낌’ 내는 6가지 최적화 기술

여기부터는 이미 커튼을 여러 번 해본 분들이 좋아하는 디테일입니다. 첫째, 레일을 창보다 길게 잡되 스택백을 계산해 열었을 때 유리 면적이 최대가 되도록 설계하면 집이 넓어 보입니다. 둘째, 쉬어는 2배로 풍성하게, 암막은 1.5~2배로 절제하면 비용 대비 고급감이 좋습니다. 셋째, 커튼 하단은 바닥에 살짝 닿는 “키스 길이”와 바닥에 1~2cm 끌리는 “퍼들링”이 분위기를 바꾸는데, 퍼들링은 청소 난이도가 올라가니 로봇청소기 동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넷째, 커튼박스가 없으면 얇은 몰딩/미니 커튼박스로 빛샘을 줄이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는 등기구·에어컨과 간섭이 없도록 시공 순서를 조정해야 합니다. 다섯째, 방음/흡음 목적이면 두꺼운 암막 하나보다 레이어링(쉬어+두꺼운 드레이프) + 측면 틈 최소화가 체감에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섯째, 레일 러너(글라이더) 품질은 체감이 큽니다. 소음이 거슬리면 원단을 바꾸기보다 러너를 저소음 제품으로 교체하는 편이 비용 효율이 좋습니다. 즉, 고급감은 ‘비싼 원단’보다 설계와 디테일에서 나옵니다.


커텐 설치 견적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커튼 설치비용만 따로 내고, 커튼은 온라인에서 사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온라인 구매 시에는 실측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핵심이라, 설치 업체가 실측부터 맡는지(유상/무상) 먼저 확인하세요. 레일 길이·커튼 높이·주름배수가 틀리면 제품은 환불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재구매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식은 설치 업체 실측 → 그 치수로 주문 → 설치까지 같은 업체가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커튼 설치 견적을 받을 때 사진만 보내도 정확한가요?

대략적인 범위는 가능하지만, 정확한 커튼 설치 견적은 보통 방문 실측이 한 번은 필요합니다. 특히 석고보드/커튼박스/간접등이 있는 집은 타공·보강이 변수라 현장에서 추가금이 붙기 쉽습니다. 사진 견적만으로 계약하려면 “추가금 발생 조건”을 견적서에 문장으로 박아두세요.

커튼 설치 업체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1가지는 뭔가요?

AS 기준이 명확한지가 1순위입니다. 커튼은 설치 직후보다 1~4주 사이에 처짐·쏠림·러너 걸림 같은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서, 무상 재방문 조건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최저가 업체라도 AS가 약하면 결국 재시공 비용이 더 들 수 있습니다.

커튼 견적에서 ‘주름배수’는 꼭 정해야 하나요?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름배수는 원단 소요량을 직접 결정하므로, 배수를 정하지 않으면 업체마다 가정이 달라져 견적 비교가 불가능해집니다. 잘 모르겠다면 1.5배/2배 두 가지로 각각 견적을 받아 “가격 차이 대비 만족도”를 보고 선택하세요.

전동 커튼은 설치비가 왜 이렇게 비싼가요?

전동은 레일 값뿐 아니라 전원/배선, 모터 출력 매칭, 리미트 설정, 연동 테스트가 포함되어 작업 시간이 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치 환경(콘센트 위치, 커튼박스 유무)에 따라 전기 공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견적서에 전기 공사 포함 여부와 AS 기간을 반드시 분리 표기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결론: “싸게”가 아니라 “다시 안 하게” 만드는 커튼 설치 견적이 정답입니다

커튼 설치비용은 단순 시세가 아니라 실측(설치선)·주름배수·레일/봉 스펙·벽체 고정·AS의 합으로 결정됩니다. 같은 창이라도 변수(석고보드, 커튼박스, 높이 작업, 전동, 철거)가 있으면 견적이 달라지는 게 정상이며, 그래서 커튼 설치 견적은 “항목을 쪼개서” 비교해야 바가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의 템플릿대로 질문을 표준화해 여러 커튼 설치 업체의 답을 받아보세요—견적이 투명해지는 순간, 비용도 품질도 함께 좋아집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커튼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측과 견적 항목을 측정 가능한 형태로 만들면, 지출은 줄고 만족은 올라갑니다.